"빠른 변제를 촉구합니다" 김새론, 7억 원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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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증명
2024년 3월.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에게 채무 변제에 관한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전 소속사가 대신 지불한 손해배상금을 상환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귀하는 2022.11.22. 의뢰인으로부터 686,409,653원을 차용하며 이를 2023.12.31.까지 변제하기로 하는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귀하는 위 대여금 채무의 변제기가 도래하였음에도 이를 변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략)"
골드메달리스트는 “조속한 시일 내 대여금 (7억 원) 전액을 입금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 SOS
김새론은 당시, 여력이 없었습니다.
"김새론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 왔습니다. 피해 배상금 지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새론 변호인, 1차 공판)
김새론은 골드메달리스트의 1호 연예인입니다. 그런데 재계약이 불발됐습니다. 그때 7억 원은 암묵적으로 정리됐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그런 김새론에게 '전액 입금'과 '법적 조치'는 압박 이상의 공포였을 겁니다. 결국 그가 손을 내민 건, 김수현. 과거 연인에게 SOS를 쳤습니다.
# 외면
'디스패치'는 문자 한 통을 입수했습니다. 발신인은 김새론, 수신인은 김수현. 2024년 3월 24일에 보낸 메시지였습니다.
"오빠 나 새론이야. 내용증명서 받았어. 소송한다고. 당장 7억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시간을 주라."(김새론)
김새론과 김수현은 과거 연인 관계였습니다. 그 인연으로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소속사는 김수현의 1인 기획사 형태로 출발했습니다.)
김수현은 답이 없었습니다. 이에, 김새론은 김수현과 찍었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연락을 달라는 일종의 메시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