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커제 극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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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한국룰에선 사석(죽은 돌)을 사석통(뚜껑)에 넣어야 하는 규정이 있음(이건 작년에 생김) 하지만 중국룰에서는 사석(죽은 돌)이 계가(집계산) 방법의 차이에 따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굳이 사석통에 사석을 놓지 않아도 됨. 그래서 중국 선수들은 사석을 쥐고 있거나 그냥 주변에 던져두던가 하는 습관이 있음.
커제도 그런 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어제 2국에서 사석을 사석통에 두지 않아 처음엔 2집을 상대에게 공제해주는 페널티를 받게됨.
그러나 이 이후에도 한 번 더 사석을 사석통에 두지 않는 규정을 어기게 되었고 결국 두 번이나 규정을 어겨 2국은 실격패를 당하게 됨. -> 1국은 커제가 이겼고 이 결승전은 3번기라 최종국을 남겨둔 상태에서 1:1 매치 스코어인 상황
그러나 대국 중반에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왼쪽에 커제가 따낸 사석을 오른쪽의 사석통에 두지않고 왼쪽에 둔 것을 볼 수 있다. -> 이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
이렇게 규정을 위반하고 대국이 조금 더 진행되다가 심판이 와서 중재를 하자 커제는 고함치면서 항의를 하고 대국은 중단
▶ 박정상 9단 (해설자)의 말에 따르면 사전에 충분히 커제에게 룰 공지를 수차례 했다고 말했음. 또한, 어제 2국에서도 2번의 연달은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국에서도 한 번 더 실수를 했는데 그에 대해 화를 낸다? -> 이건 명백한 커제의 실수이고 비매너이다.